국제 경제·마켓

중국 첫 마이너스 금리 국채 발행...40억 유로 조달

채권수익률 낮아졌고 중국경제 양호한 탓

터키의 아타투르크 공항에서 18일(현지시간) 온도조절 컨테이너에 담긴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이 브라질 행 항공기에 실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터키의 아타투르크 공항에서 18일(현지시간) 온도조절 컨테이너에 담긴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이 브라질 행 항공기에 실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정부 국채가 마이너스 금리로 처음 발행됐다고 CNN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채 발행 주간사인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40억유로(약 5조3,000억 원) 규모의 이번 채권 발행에 160억유로 이상의 입찰이 유럽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들어왔다.


5년물 국채가 -0.152%의 금리로 발행됐고 10년물과 15년물의 발행금리는 0%대의 초저금리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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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으로 채권 수익률이 크게 낮아진 데다 상대적으로 중국 경제가 양호해 투자 수요가 많은 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독일 국채 5년물의 금리는 -0.75% 수준이다.

중국 재정부는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번 채권 발행은 중국 정부의 대외 개방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을 반영하며 국제 자본시장과의 통합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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