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3조원 이상 규모의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EDC)’ 사업이 ‘한국수력원자력-LG(003550) CNS 컨소시엄’과 한화에너지를 주축으로 한 ‘더 그랜드 컨소시엄’ 간 2파전으로 치러진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감한 EDC 민간 사업자 선정 3차 입찰에서 두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당초 1, 2차 입찰에서 한수원-LG CNS 컨소시엄만 단독 입찰해 유찰됐던 이번 사업은 3차 입찰에서 더 그랜드 컨소시엄이 합류해 2파전 양상이 된 것이다.
한화에너지를 주관으로 하는 더 그랜드 컨소시엄에는 NH투자증권(005940),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얼라이언스, 윈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수원 컨소시엄에는 한수원, LG CNS, 신한금융지주, 한전KDN, 한양, LG 유플러스, 휴맥스 모빌리티, 신세계 프라퍼티, NHN, 이에이트, 이지스 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EDC는 부산시 강서구 일원 2.8㎢(약 84만 평) 부지에 약 3,400세대가 입주하는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사업이다. 사업자인 한국수자원공사는 에너지, 유통, 물류 중심의 도시를 만들 계획이며, 이달 말까지 평가를 완료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노현섭·전희윤기자 hit81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