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대학 설립자의 일대기를 담은 약 26분 분량의 웹툰 영상이다. 작품은 고(故) 부봉환·박용숙 설립자가 자리이타(自利利他) 정신으로 대학을 설립하는 여정을 그렸다.
김 교수는 “상업적인 웹툰 작품만 만들다가 대학 설립자의 일대기를 웹툰으로 그리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것이 많다”며 “자신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타인을 위한 삶과 교육적 가치, 건학이념이 오늘날에는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지난 20일 해운대캠퍼스에서 열린 제38주년 개교기념식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다.
노찬용 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이 작품이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명작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 대학은 지난 38년간 늘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선도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념사에서 부구욱 총장은 “진정한 지혜는 배우거나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며 “원융무애와 홍익인간의 건학이념은 배워서 알기 어려운 만큼 학생들을 격려하고 체험을 공유해 스스로의 성찰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교기념 행사에서는 장기근속 교직원에 대한 10년, 20년, 30년 근속패가 전달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