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정책

외식·농촌여행 쿠폰 24일부터 중단… 농축산물 쿠폰 유지

외식쿠폰 목표 달성한 경우 환급

미달성 실적은 추후 재개 시 반영

23일 직장인 등이 한 지하상가 식당가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23일 직장인 등이 한 지하상가 식당가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외식·농촌여행 쿠폰 지급이 24일부터 잠정 중단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수도권에서 거리두기가 강화됐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만큼 지역 간 이동과 대면 경제활동을 최대한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외식·농촌여행 할인 지원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외식 할인의 경우 24일 0시부터 응모와 실적 집계를 중단한다. 전날까지의 이용 실적에 대해서는 추후 캠페인을 재개할 때 누락 없이 모두 인정한다. 행사 중단 전까지 목표(4회 외식)를 달성한 경우 다음달 카드사를 통해 환급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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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여행 쿠폰은 24일 0시부터 신규 발급을 중단한다. 이날까지 농촌관광경영체를 방문해 결제한 건에 대해서는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액은 다음달 중 카드사 정산을 거쳐 소비자 카드 결제 은행 계좌에 캐시백 형태로 지급된다.

다만 농축산물 할인 쿠폰은 그대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판로가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고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에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금은 방역 상황 개선을 위해 전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추후 여건이 나아지면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신속히 사업을 재개하고 침체한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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