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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황인영 "남편 류정한, 신생아인줄…우유부단함의 끝, 프로 불편러"

/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배우 황인영이 뮤지컬 배우인 남편 류정한의 이면을 깜짝 폭로해 시선을 끌었다.

황인영은 지난 23일 방영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의 스페셜 MC로 출격해, 솔직한 입담으로 남편을 폭풍 디스했다.


이날 황인영은 남편 류정한에 대해 “속이 터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애할 때 음식도 잘 못 골랐다. 1시간 동안 식당가를 돌다가 처음에 먹을까 했던 음식을 먹곤 한다”며 “대형 쇼핑몰에 가면 주차할 곳이 많은 데도 어디에 주차할지 몰라 30분 동안 주차장을 돈다”고 담편의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황인영은 남편이 “특정 물건을 살 때면 우유부단함의 끝을 보여주곤 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물건 ABC 중 A를 사자고 마음 먹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면 B가 어떠냐고 한다”면서 “그 다음날엔 C가 어떠냐고 하곤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남편 류정한의 평소 일상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류인영은 “남편 류정한이 신생아인 줄 알았다”며 “남편이 공연할 땐 멋있지만 결혼하고 나서 깜짝 놀랐다. 집에서 계속 누워만 있는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남편 나이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황인영이 50세라고 밝히자 “그 나이면 그럴 수 있다”고 받아쳐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황인영은 남편 류정한에 대한 농담 섞인 폭로를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심지어 서로 각방을 쓰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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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 남편에게는 ‘프로 불편러’라는 별명이 있다. 낯가림이 심해서 주변까지 긴장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면서 “처갓집에 가도 정자세로 있어서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한다. 피곤할 테니 들어가라고 해도 절대 안 들어가서 (친정 엄마가) 안 와도 된다고 하더라. 식구들도 불편해한다. 어머니도 그러시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황인영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도 들려주었다. 그는 “저희가 좀 알고 지냈는데 어느 날 저녁에 전화가 왔다. 신성록이 ‘형이 누나가 공연을 보러 왔으면 좋겠다고 한다. 누나가 보고 싶단다’라고 했다”며 데이트 신청을 신성록이 대신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결혼식 때 세레나데 외에는 이벤트도 제대로 받은 적 없다. 남편이 우유부단하고 용기가 없다”고 말해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다른 반전 성격을 공개했다.

한편 황인영은 2017년 뮤지컬계의 스타 배우인 류정한과 7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두 사람은 1년 열애 끝에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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