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올 KLPGA투어 빛낸 주인공은 김효주·최혜진

KLPGA 연말시상식

김, 상금왕 등 다관왕으로 6년 만 영광 재연

최, 3년 연속 대상 트로피…열아홉 유해란은 신인왕

김효주(왼쪽)와 최혜진·유해란이 24일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김효주(왼쪽)와 최혜진·유해란이 24일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제2의 전성기’를 연 김효주(25)와 ‘제2의 김효주’로 불렸던 최혜진(21)이 2020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연말 시상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김효주는 상금왕·최소타수상·공동다승왕(2승)에 골프기자단이 선정한 베스트플레이어상, 팬 투표로 뽑는 인기상까지 5관왕에 올라 트로피를 한가득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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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타이틀을 싹쓸이했던 김효주는 6년 만에 대상만 뺀 다관왕에 오르며 ‘골프 천재’의 부활을 알렸다. 대상 부문은 포인트 2위로 마감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우승이 나오지 않아 힘들었는데 올해 두 번의 우승과 여러 타이틀까지 얻게 돼 만족스러운 한 해가 됐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한 대회를 남기고 일찌감치 대상 부문 3연패를 이뤘다. 지난 시즌 5승을 쓸어담으며 전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던 최혜진은 올 시즌 들어 꾸준한 톱 10 진입에도 우승이 터지지 않아 마음고생을 하다가 시즌 최종전에서 극적인 첫 승을 거뒀다. 최혜진은 “한 번도 아니고 연속 세 번이나 대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사상 최초 4연패도 욕심난다”고 밝혔다. 상금 2위에 오른 유해란(19)은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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