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사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5일 오후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예정지와 부산도서관을 찾는다.
이날 현장 방문은 정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을 앞두고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사업의 당위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지난 4일 개관한 부산도서관의 방역상황 등 운영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추진된다.
하단~녹산선은 지난 5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으나 부산시는 역사와 노선 조정을 통해 다음 달 있을 정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중이다.
기존 노선 대비 역사·노선 축소로 경제성이 향상되고 LH가 명지신도시 개발이익 환수금 중 1,183억을 하단~녹산선 사업에 투입하기로 하는 등 예타 통과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시는 보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확인에 이어 한국산업단지공단을 방문해 녹산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임원진과 교통 분야 간담회도 진행한다. 출퇴근 시간 정체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변 대행은 “부산 경제의 핵심 동력인 녹산국가산업단지 외에도 명지국제신도시, 에코델타시티 개발에 따라 인구와 기업체가 더욱 늘어나 교통난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단~녹산선은 서부산뿐만 아니라 향후 녹산~진해선까지도 연결될 수 있어 부·울·경 광역경제권의 성공을 위해 필요하고 가덕신공항 추진 시 공항철도 역할까지 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오는 12월 있을 정부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대응해 달라”고 말할 예정이다.
이어 변 대행은 지난 4일 개관한 부산도서관을 방문한다. 부산도서관은 개관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으나 하루 최대 7,000명이 방문할 정도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했다. 코로나19 제3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도서관에 대한 방역수칙을 점검하고 부산지역 도서관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확인할 계획이다.
변 대행은 지난 12~13일에 이어 24일에도 국회를 방문해 국비 관련 핵심 관계자를 만나 내년도 부산시 국비 확보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요청하는 등 부산시의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