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을 열고 박 대표를 비롯해 표준화를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 32명과 단체 10개 등 42곳에 정부포상을 했다.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박 대표는 선박 계류용 의장품에 대한 국제 표준 제·개정을 주도했다. 근정포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국제 표준 제·개정을 주도한 이상근 성균관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대통령표창은 ‘유전자 증폭 검사 기법’ 관련 국제 표준을 제안해 ‘K방역’ 국제 표준화 추진의 계기를 마련한 박애자 바이오메듀스 대표와 세계 최초 초고주파 기반 5G 기술 국제 표준화에 기여한 김대균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이 수상했다.
올해로 50회를 맞은 세계 표준의 날은 3대 국제 표준 제정 기구가 표준의 중요성과 전 세계 보급·확산을 위해 지정한 날로,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부터 매해 기념식을 열어왔다.
이날 함께 열린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1906 어워드’에서는 플렉시블 전자 기기 평가법 분야의 김병균 안동대 교수 등 1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IEC가 설립된 1906년을 기념해 전기 기술 분야 국제 표준화에 기여한 각국 전문가를 선정해 시상하며 올해는 23개국에서 193명이 수상했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