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SKT, 국내 최초 AI 반도체 개발

'사피온' 공개..."글로벌시장 선점"

SK텔레콤이 개발한 AI 반도체 ‘SAPEON X220’/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이 개발한 AI 반도체 ‘SAPEON X220’/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에 성공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SK텔레콤은 2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사피온(SAPEON) X220’을 공개했다.


AI 반도체는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저전력으로 실행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로 AI의 핵심 두뇌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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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사피온 X220은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센터에 즉시 적용 가능하다.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연산 속도는 50%가량 빠르고 가격은 절반 수준이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은 AI 반도체 핵심 코어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는 물론 반도체 관련 기업들과도 협력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AI의 핵심인 AI 반도체를 제2의 D램으로 키우겠다”며 “오는 2029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AI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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