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 2상이 마무리 단계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셀트리온 계열 종목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11시55분 현재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전 거래일보다 3만9,400원(28.7%) 오른 17만6,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상한가인 17만8,400원을 나타내기도 했다.
셀트리온 역시 전날보다 4만8,500원(16.09%) 상승한 35만원을 기록 중이다. 한때 전날보다 24.71% 오른 37만6,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1만8,200원(18.24%) 오른 11만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 계열사들이 모두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조건부 허가 신청이 임박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날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임상 2상 환자 모집과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내 식약처 등과 협의하고 CT-P59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가 날 경우 의료현장에서 곧바로 쓸 수 있도록 지난 9월부터 인천 송도 생산 시설에서 국내 코로나19 환자 10만명 가량이 쓸 수 있는 CT-P59 생산에 돌입해 초기 물량 생산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해외 공급을 위해 연간 최대 150만∼200만명이 쓸 수 있는 치료제를 생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