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0%에서 다시 한 번 동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경기 후퇴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력은 별로 없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관측된다.
아파트 등 부동산 가격 상승과 증시 활황 등 초저금리에 따른 자산 가격의 상승도 금통위에 부담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지난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75%에서 0.50%로 0.25%포인트 인하한 뒤 6개월째 동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