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코로나 확진자 폭증에...다시 요동치는 포장지·재택근무株

페이퍼코리아·이씨에스 상한가

진단키트 씨젠·수젠텍 등도 반등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청에 마련된 임시 선별 진료소에서 시민과 고시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동작구는 최근 노량진 학원 집단감염 등 확진 환자 급증에 따른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현장 선별 진료소를 운영한다./오승현기자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청에 마련된 임시 선별 진료소에서 시민과 고시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동작구는 최근 노량진 학원 집단감염 등 확진 환자 급증에 따른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현장 선별 진료소를 운영한다./오승현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서면서 주식시장에서는 포장지, 재택근무, 진단 키트 업종이 다시 급등세를 탔다. 코스피 등 지수 레벨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둔감해졌지만 종목에서는 코로나19가 여전히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이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지 업체 페이퍼코리아(001020)는 전 거래일 대비 29.95% 뛰어올라 가격 상승 제한 폭인 2,755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외 태림포장(011280)(4.17%)·아세아제지(002310)(8.35%)·대림제지(4.40%) 등 종이 업체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전일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3월 이후 최대인 583명을 기록하면서 3차 유행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이에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택배 및 배달 수요 증가에 따른 골판지 등 포장지 사용량이 급증할 것이라는 믿음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단계 거리 두기 격상 이후 재택근무가 다시 확산하면서 관련 업종도 오름세를 띠었다. 이날 디지털 업무 환경 구축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씨에스(067010)는 29.79% 올라 상한가인 5,990원에 마감했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재택근무 솔루션 지원 사업에 10만 곳이 넘는 기업이 신청했다고 밝힌 점도 상승을 도운 것으로 보인다. 전일 코스닥 150 편입 낭보가 들려온 원격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알서포트(131370)는 8.45%, 화상회의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링네트(042500)는 24.6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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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희소식에 풀이 죽었던 진단 키트 업종도 모처럼 상승세로 반전했다. 대장주 씨젠(096530)은 전일 대비 2.03% 오른 18만1,200원에 마쳤고 랩지노믹스(4.59%)·수젠텍(253840)(2.76%) 등도 반등했다. 다만 개별 기업의 사업 특성을 살피지 않고 분위기에 휩쓸려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최근 주가가 뛴 한 제지 업체 관계자는 “택배 물동량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해당 사업 비중이 높지 않아) 획기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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