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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분기부터 국제선 수요 회복 예상....대한항공 목표가↑”

하나금투, 대한항공 목표가 2.8만→ 3만원

/서울경제 DB/서울경제 DB



하나금융투자가 26일 대한항공(003490)의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2분기부터 국제선 여객 수요가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박성봉 연구원은 “2020년 4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2.4% 감소한 1조8,000억원


21.8% 감소한 93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한국인에 대한 입국금지를 해제하는 국가가 확대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4분기에도 본격적인 해외여행 재개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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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단기적으로 트레블버블(방역 우수 국가 간에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 체결 여부에 따라 일부 국제선 수요 회복은 기대된다”며 “화물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로 돌입하는데 특히 올해는 해외여행 포기가 연말 보복성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4분기는 화물 수요 회복과 운임 상승이 동시에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상위 제약사들의 3상 임상 예비 결과에서 높은 효능이 발표되며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의 본격적인 접종은 이르면 내년 2분기 아니면 내년 하반기에 가능할 것이며 따라서 내년 하반기부터 국제선 여객 수요는 서서히 회복세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백신 개발 이후 본격적인 여객 수요 회복까지는 3~6개월의 시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그 시점은 2022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본격적인 여객수요가 회복될 때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화물 수요 호조가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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