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올레드 가치 극대화" LGD, 공모전 통과 스타트업 8곳과 협력 나선다

미래 디스플레이를 위한 콘텐츠 확보에 방점

데모데이 최종 우승 3곳, 중기부 1억원 지원받아

"새로운 사용경험 부여하는 콘텐츠, OLED 가치↑"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LG디스플레이 쇼룸에서 여자아이가 가족 맞춤형 운동 처방 서비스를 활용해 보호자와 운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LG디스플레이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LG디스플레이 쇼룸에서 여자아이가 가족 맞춤형 운동 처방 서비스를 활용해 보호자와 운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034220)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활용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안한 스타트업 8곳과 협력을 다짐했다. 스마트 홈을 구현하는 콘텐츠 확보에 방점을 찍은 LG디스플레이는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동시에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26일 새로운 시선으로 OLED를 해석한 스타트업 8곳을 대상으로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이날 데모데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일반 대중에 공개되지는 않지만, 지난 7월부터 5개월 가량 진행한 ‘2020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 아이디어 공모전’의 여정을 매듭짓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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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고객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야심차게 추진한 이번 공모전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80여 곳의 스타트업이 지원했으며 서류심사와 온라인 해커톤을 통과한 8곳의 스타트업이 데모데이에 참가한다. 참가사는 로하·더패밀리랩·올블랑·버시스·예스스튜디오브이터치·비주얼·볼라 등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들 스타트업에서 제안한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하기 위해 회사별 전담 멘토를 배정하고 주 1회 이상 컨설팅 회의를 진행하며 데모데이를 준비해왔다. 데모데이에서 최종 선정된 3곳은 각 회사별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1억원의 개발지원 자금을 받을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데모데이 결과와 관계없이 스타트업 8곳에 대해 제품 출시와 국내외 전시회 출품, 판로개척 등 사업 활성화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데모데이에서 스타트업들이 공개한 스마트 홈 콘텐츠는 실생활과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졌다. 스마트 베드에서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아침 저녁으로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쌍방향 소통 채널을 제공하는 시니어 관리 플랫폼을 비롯해, 가족 구성원 별 맞춤 운동 처방 서비스, 운동과 식단을 연계한 맞춤형 1:1 헬스 케어 콘텐츠 등이 눈길을 끌었다. 전성훈 LG디스플레이 사업개발담당 상무는 “OLED의 혁신 가치는 새로운 사용 경험을 창출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더욱 구체화 될 것”이라면서 “특히 최근 비대면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소비자들의 OLED에 대한 기술 이해도 높아짐에 따라 이번에 선보인 콘텐츠들의 사업화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마련된 LG디스플레이 쇼룸에서 한 여성이 가족과 영상통화할 수 있는 스마트베드에 앉아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제공=LG디스플레이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마련된 LG디스플레이 쇼룸에서 한 여성이 가족과 영상통화할 수 있는 스마트베드에 앉아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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