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KCGI "항공업 재편, 충분한 논의 거쳐야…공론화 과정 밟자"

26일 입장문 통해 재차 제안

전문가·이해관계인 등 의견 수렴해야




KCGI가 항공업 재편은 공정한 절차로 진행돼야 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26일 발표했다.


KCGI는 “산업은행의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한 국책은행으로서 어떠한 결정도 존중할 것“이라면서도 “항공업 재편은 이해 관계자, 관계당국, 항공업 전문가 등의 입장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고려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산은과 한진그룹이 독단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고자 한다는 것을 재차 비판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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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KCGI는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아니한 채 추진하기로 이미 결정된 항공업 재편과 관련해 많은 우려와 걱정이 있다”며 “얼마전까지도 아시아나항공의 정상화를 장담하던 국책은행은 가처분이 인용되면 딜이 무산되고, 딜이 무산되면 아시아나항공의 파산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법원을 겁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KCGI는 법원의 판단을 기다림과 동시에 산은과 한진그룹에게 항공업 재편과 관련한 논의와 공론화 과정을 밟아 가자고 제안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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