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BGF 2세 홍정국 대표 사장 승진…책임경영 강화




BGF(027410)그룹의 오너가 2세인 홍정국(사진) 대표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내외 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그룹 전반의 신성장 기반 발굴과 육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BGF그룹은 27일 정기 인사 및 조직 개편을 통해 홍 대표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8명의 임원에 대한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홍 대표는 BGF 최대 주주인 홍석조 회장의 장남으로 입사 7년 만인 지난해 지주사 대표로 선임되며 본격적인 2세 경영 시대를 열었다.


홍 대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신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 공장을 가동할 예정인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에 힘을 준다. BGF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분해 플라스틱소재(PLA) 발포 핵심 기술을 보유해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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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홍 대표가 지난 2018년부터 직접 진두지휘했던 편의점 CU의 해외 진출 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CU는 몽골과 베트남에 이어 내년 상반기 말레이시아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무역협회와 신남방국가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도 맺었다. 편의점 시장이 포화 상태인 국내에서의 경쟁에 집착하기보다는 신남방국가를 위주로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의지다.

BGF그룹은 또 이번 인사를 통해 BGF리테일(282330)에 상품혁신TFT를 신설하고 해외사업실을 확대하는 등 조직도 개편했다. BGF그룹의 한 관계자는 “조직 안정을 유지하면서 잠재력 있는 인재를 전진 배치함으로써 유통 환경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조직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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