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국민의당, 3차 재난지원금 '선택적 집중 지급' 주장

2차 당시, '통신비' 논쟁 등 '지엽적 문제' 피해야

역차별 아닌 공생을 위한 '역지사지' 정신 강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은 27일 3차 재난지원금과 관련, “신속하게 ‘선택적 집중지급’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2차 재난지원금 때의 선별 지급 기조를 유지하되, 지급 대상과 지원 규모를 더욱 세밀하게 선택하여 깊이 있게 지원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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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차 재난지원금 당시 소모적인 논쟁을 일으킨 통신비 지급과 같은 지엽적인 문제가 또다시 불거져 재난지원금의 기본 취지를 훼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날로 높아져 가는 국가부채비율과 적자재정상태를 고려하여 재난지원금은 불요불급한 내년도 본 예산 항목의 세출 조정을 통해 집행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전 국민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하지만 재난의 크기가 모두에게 같지 않다” “재난은 어려운 사람에게 먼저 찾아오고 훨씬 가혹하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선택적 집중 지급은 역차별이 아닌 공생을 위한 ‘역지사지’ 정신의 발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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