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낙연, '청년부채' 간담회 참석 뒤 "무겁고 우울했다"

이낙연 "국회, 청년 경제 지원 요구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전재수 "학자금대출 이자 2% 이하 유지 법안 통과시킬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청년부채 간담회에 화상으로 참여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년들이 다양하게 겪으시는 절박한 사정을 아프게 들었다”며 “무겁고 우울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6일 3회차 미소대화(미래를 함께 소통하며, 만들어가는 청년들의 대화) 청년부채 간담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청년부채 간담회에 온라인으로 참석한 이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같은 소회를 남겼다. 이 대표는 지난주 민주당 청년TF가 개최한 주거정책간담회에 ‘깜짝 등장’한 데 이어 청년부채 간담회에도 온라인으로 함께 하며 청년문제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년들이 학자금 대출로 인한 원리금과 이자 상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야기를 전달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하고 있는 일은 청년들의 빚 부담을 경감해주자는 것이지, 청년들이 필요로 할 때, 생활자금 등을 공급해달라는 요구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청년당사자와 청년단체, 기관 등에서 제안해주신 미래펀드, 사회출발기금 등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계와 필요하면 금융위원회까지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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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함께 자리에 참여한 전재수 의원 역시 “현재 학자금 대출 원리금도 채무 조정 시 감면 또는 면책할 수 있도록 하는 채무자회생법 개정안이 올라가 있다”며 “이자율을 2% 이하로 유지하도록 하는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도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정기 국회에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의원은 차상위 계층에 대해 이자를 직접 지원하는 법안도 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실직이나 폐업, 육아휴직 중인 사람들에 한해 학자금 대출 상환을 유예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박홍배 최고위원은 “햇살론 유스 규모를 늘림은 물론,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추진체계를 재점검하고 사용한도 역시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청년들이 겪는 사회문제 해결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민주당 청년TF는 매주 목요일 청년들의 민생 현안 및 시대적 가치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있다.


이혜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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