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시그널] ‘최소 3兆’ SK바이오사이언스 내년 코스피 입성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

코로나19 백신 CMO 및 개발 기대

상장주관사 NH, 한투證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코로나19 백신을 검수하고 있다./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코로나19 백신을 검수하고 있다./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내년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했다. SK 그룹 바이오 계열사로는 SK바이오팜 이후 두 번째 도전이다. 증권가를 중심으로 기업가치가 최소 3조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및 자체 개발 결과에 따라 몸 값이 더욱 높아질 것이란 관측도 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음달 1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IPO 일정에 돌입한다. 수요예측 및 일반청약 등 본격적인 공모 작업에 앞서 상장 적격성을 심사 받는 단계다. 심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 상반기 공모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한국투자증권은 공동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2018년 7월 SK케미칼(285130)에서 분사해 설립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 예방 백신 등을 개발한 회사다. 올해 3·4분기까지 매출 1,619억원, 영업이익 301억원을 거뒀는데 전년 동기의 매출 1,283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에 비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최근에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어 유명세를 탔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백신 CMO 사업가치만 약 1조7,000억원 이상일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단순 CMO 회사는 아니다. 직접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진행 중이다. 최근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BP2001’의 임상1상을 승인받는 등 일부 성과도 나왔다.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증권가가 예상하는 상장 기업가치는 최소 3조원. SK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을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등과 함께 내년 상장 최대어로 꼽으며 몸 값을 최소 3조원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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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는 SK케미칼이다. 3·4분기 기준 지분율이 98.04%에 달한다. 지분율이 높은 만큼 구주매출 여부 등 공모구조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6월 코스피에 오른 SK바이오팜의 최대주주 SK는 상장 전 지분율이 100% 였으나 3,070억원 규모의 구주매출로 지분율을 75%까지 줄였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일정 돌입으로 내년에도 IPO 시장의 열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몸 값이 최대 30조원으로 예상되는 크래프톤이 미래에셋대우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해 놓고 공모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카카오뱅크 역시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등도 내년 상장 대어로 꼽힌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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