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총리실

'코로나 수능' D-5…정 총리 "정말 마음 고생 많았다"

28일 페이스북 메시지

"진심 담아 응원한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7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경복고등학교를 방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일반시험실을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7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경복고등학교를 방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일반시험실을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정말 마음 고생 많았다”며 수험생과 학부모를 격려하고 정부의 철저한 방역을 약속했다.

정 총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는 박노해 시인의 ‘별은 너에게로’ 중 한 구절을 올린 뒤 “학교도 제대로 못가고 혹시 모를 감염에 온종일 답답한 마스크를 쓰고 공부해 온 여러분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라고 적었다.


정 총리는 “이맘때면 저도 제 아이들 수능 날이 생각난다. 수험생도 힘들지만 지켜만 봐야 하는 애끓는 부모 심정 누가 알까요”라며 “수험생 여러분, 학부모 여러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정말 마음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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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얼마 남지 않았다. 여러분의 간절함이 헛되지 않도록 철저하고 강력한 방역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진심을 담아 응원한다”라고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페이스북에 올린 친필 문구/캡처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페이스북에 올린 친필 문구/캡처


정 총리는 글과 함께 ‘가장 빛나는 별은 지금 간절하게 길을 찾는 너에게로 빛의 속도로 달려오고 있으니’, ‘수험생 여러분 힘든 환경에서 고생 많았습니다’라는 친필 문장을 사진으로 찍어 게재했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를 방문해 방역 준비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수능은 우리 사회에서는 기회의 공정을 상징하는 시험으로 ‘국가적 대사(大事)’인데 올해 전례 없는 코로나19 위기로 국민들께서 그 어느 때보다 수험생들의 안전을 염려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교육청·학교·지자체 등은 시험장 사전준비, 방역조치 등을 더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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