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제천, 김장모임發 연쇄 감염...시의원 등 10명 추가 확진

25일 첫 확진자 후 총 36명으로 증가

25일 오후 충북 제천시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25일 오후 충북 제천시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장모임을 고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충북 제천에서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제천시는 28일 “오늘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가 처음 확인된 지난 25일 후 이 지역 확진자는 36명으로 증가했다.

10명의 추가 확진자 중에는 제천시 의원도 포함됐다. 이 시의원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지인을 최근 식사 자리에서 접촉하며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동료 시의원과 의회사무국·시청 공무원들도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의회 건물이 임시 폐쇄되며 행정사무감사 등 정례회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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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일가 친척의 김장모임발(發) 감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날 시민 1,331명이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다. 모 초등학교 교직원·학생 249명 등 대부분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제천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우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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