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공수처법, 정기국회 내 매듭 짓겠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을 두고 “이번 주에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처리를 시작해 정기국회 안에 매듭을 짓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일 당원게시판에 “검찰개혁에 대해 여러분의 걱정이 크시다는 것을 잘 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검찰개혁은 공수처 출범으로 끝나지 않는다. 지속적이고 상시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며 “검경 수사권 조정을 안착시키고, 인권보호를 강화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정기국회 내 입법과 예산 처리에도 사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열흘 남은 정기국회와 그 이후의 임시국회에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의 성패와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 있다”며 “그런 각오로 신명을 다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입법과 예산을 두고는 “민생과 상생, 공정과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열기 위한 다른 입법과제들도 이번 주부터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하나씩 통과시키겠다”며 “민생을 돕고 경제를 부추길 내년도 예산안도 차질없이 통과시키겠다”고 적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으로 자가격리 중인 이 대표는 “국회가 급박한 시기에 집에 머물러 있어서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며 “집에서도 비대면 수단을 통해 이것저것 챙기지만 그래도 면목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돼 고통과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동참과 협력으로 이번에도 잘 극복하리라 믿는다”며 “방역은 방역대로 철저히 이행하면서 코로나19 치료제 사용과 백신 접종을 최대한 앞당겨 대한민국이 하루빨리 코로나 청정국이 되도록 정부와 협의하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