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 추가되면서 하루 사이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 감염자 6명에 해외 입국자 5명이다.
울산시는 동구에 사는 30대 여성 A(울산 210번)씨가 코로나19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은 60대 B(울산 202번)씨 가족이다. 부모 등 가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달 20~21일 춘천에서 가족모임을 가졌는데, 이때 처남 부부(춘천 78, 81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B씨는 현대중공업 내 50여 곳에 달하는 샤워장 중 한 곳을 관리하는 협력업체 직원이다. 샤워장이 있는 건물은 현대중공업 직원 120여 명과 협력업체 직원 38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회사는 이들에게 자택에서 대기하도록 했다. 또 샤워실을 이용한 직원을 파악하고 있다.
이날 울산에서는 북구에 사는 60대 C씨 부부(울산 208, 209번)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지난달 22일 경남 양산에 거주하는 경남 627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627번 확진자는 가족인 서울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됐다. 경남 627번 확진자는 30일 감염 사실을 확인했고, 접촉자 검사로 C씨 부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 외 5명은 해외 입국자로 방글라데시와 프랑스, 멕시코 등에서 입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