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차세대 항암제 개발' 손 잡는 JW중외제약·보로노이

'STAT3 프로탁' 공동연구 계약

이성열(오른쪽) JW중외제약 대표가 2일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와 양사의 핵심기술을 접목한 항암제 개발을 위한 ‘STAT3 프로탁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JW중외제약이성열(오른쪽) JW중외제약 대표가 2일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와 양사의 핵심기술을 접목한 항암제 개발을 위한 ‘STAT3 프로탁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001060)과 바이오벤처 보로노이가 차세대 항암제를 공동개발한다.


JW중외제약은 3일 ‘STAT3 프로탁(PROTAC·Proteolysis-targeting chimera)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JW중외제약이 현재 개발하고 있는 단백질 ‘STAT3’을 표적으로 하는 저분자 항암신약 후보 물질에 보로노이의 독자적인 단백질 분해 기술인 ‘프로탁’을 적용해 항암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JW중외제약은 후보물질 평가를 비롯해 임상단계까지 발전시키는 중개임상연구를 맡고, 보로노이는 화합물 설계·합성·임상 후보물질 도출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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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3는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및 약제 내성 형성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이다. JW중외제약은 STAT3를 억제하는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해 상업화를 위한 비임상시험과 약물 생산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보로노이가 보유한 기술인 프로탁은 기존 표적 항암제로 특정 단백질을 조절할 수 없거나, 장기간 복용 시 내성이 생기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차세대 기술이다. 이성열 JW중외제약 대표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 사이에서는 프로탁 기반의 신약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며 “두 회사의 연구 협력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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