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전자 '디지털 포용성' 글로벌 톱10

WBA 선정…오픈소스 공유·기초과학 연구 지원 등 호평

삼성전자가 글로벌 지속 가능 경영 연합체 WBA가 발표한 디지털 포용성 평가에서 10위를 차지했다./사진=WBD 홈페이지 캡쳐삼성전자가 글로벌 지속 가능 경영 연합체 WBA가 발표한 디지털 포용성 평가에서 10위를 차지했다./사진=WBD 홈페이지 캡쳐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지속 가능 경영 연합체인 ‘WBA(World Benchmarking Alliance)’가 발표한 디지털 포용성 평가에서 글로벌 톱 10에 들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WBA가 최근 발표한 디지털 포용성 부문 평가에서 삼성전자가 글로벌 100개 기업 가운데 10위에 올랐다.


아시아 기업 중 3위, 전체 하드웨어 기업 중 4위를 차지하며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WBA는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강화를 통한 유엔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실현을 위해 만든 글로벌 지속 가능 경영 연합체다. 전 세계 학계와 비정부기구(NGO)·컨설팅·투자가 등 약 17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디지털 포용성 평가는 올해 WBA가 처음 신설한 부문으로 기업이 얼마나 지속 가능한 관점에서 디지털 기술을 연구·지원하고 사회와 공유하는지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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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A는 삼성전자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초과학 연구를 지원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공유를 위해 100여 개의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으로 지금까지 총 634건의 연구 과제에 8,12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WBA는 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의 윤리적 사용을 위한 ‘AI 윤리 원칙’을 공개하는 소수의 회사 중 하나라는 점과 C랩을 통해 착한 기술 활동을 지원하는 점 등을 높게 인정했다.

삼성전자가 다양한 수준의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여성·장애인 등 취약 계층의 디지털 격차를 줄여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점 등도 언급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호주의 통신사 텔스트라가 1위, 스페인의 통신 회사 텔레포니카가 2위를 차지했다. 또 노키아(5위), HP·NTT(공동 8위), 삼성전자(10위) 등의 순이다. 또 다른 한국 기업인 SK텔레콤은 46위, SK하이닉스는 60위에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7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을 통해 스타트업에 도전 중인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격려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7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을 통해 스타트업에 도전 중인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격려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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