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최주선號 삼성디스플레이 첫 행보는 '수자원 보호'

충남도·아산시와 수질개선 협약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신임 대표이사 사장./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신임 대표이사 사장./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지난 2일 삼성디스플레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최주선 사장이 첫 공식 행보로 수자원 보호를 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일 충남 지역 물 자원 보호를 위해 충남도·아산시와 ‘수질 개선 및 물 재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재이용에 사용할 방류수(1일 약 2만 톤 규모)를 공급하고 재이용되기 전 인근 가락바위 저수지에 인공 식물섬 등을 설치해 수질을 추가로 개선할 예정이다. 개선된 물은 아산시가 수원이 부족한 하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하천 유지용수 및 농업용수로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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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식에서 최 사장은 “앞으로도 삼성디스플레이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다양한 환경 개선 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 경영을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3일 충남도청에서 실시한 ‘수질 개선 및 물 재이용에 관한 협약’ 기념식에서 최주선(오른쪽부터)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오세현 아산시 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3일 충남도청에서 실시한 ‘수질 개선 및 물 재이용에 관한 협약’ 기념식에서 최주선(오른쪽부터)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오세현 아산시 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는 디스플레이 제조를 위해 대청댐 원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제조 공정에서 사용한 후 처리 시설을 거쳐 1일 약 14만 톤의 물을 아산시 소재 곡교천으로 방류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의 방류수가 재이용된다는 것은 제조 공정에서 사용된 용수가 깨끗하게 처리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캠퍼스 조성 초기부터 엄격한 물관리를 위해 법 기준보다 강화된 기준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또 수 처리 관련 국내외 석·박사 및 기술사 등 전문가를 채용하고 수 처리를 전담하는 기술조직을 운영하면서 안정적 운영과 함께 수 처리 고도화를 도모하고 있다. 시설 투자도 꾸준히 지속해 투자 금액은 약 4,000억 원에 달한다.

삼성디스플레이 인근 가락바위 저수지 전경./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 인근 가락바위 저수지 전경./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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