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원조친문 '3철' 중 첫 입각…전해철 행안부 장관 내정자는

文과 법률자문단 꾸려 盧 당선 이끌어

참여정부때 민정수석 지낸 3선 의원

행정안전부 장관에 전해철 의원 내정./연합뉴스행정안전부 장관에 전해철 의원 내정./연합뉴스



4일 행정안전부 장관에 내정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치 행로를 함께 해온 원조 친문계의 핵심 인물이다. 그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함께 일한 이호철 전 민정수석,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 함께 문 대통령의 원조 측근 3인방, 이른바 ‘3철’ 중 한 명이다. 전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장관이 될 경우 ‘3철’ 가운데 처음 입각한 케이스로 기록된다.

전 내정자는 1962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시 합격 후 시국사건을 맡으며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법무법인 ‘해마루’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노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에 뛰어들자 당시 문재인 변호사와 함께 법률지원단을 구성해 당선을 도왔다. 참여정부 출범 후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했다.


2004년 헌재의 노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기각 결정을 끌어낸 뒤 민정비서관으로 청와대에 입성해 민정수석을 지냈다. 노 전 대통령 퇴임을 앞두고 청와대를 나와 2008년 총선에서 경기도 안산에 출마해 낙선했으나 2012년 총선에서 당선된 뒤 3선을 기록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회를 두루 거치며 의정 경험을 쌓았고 21대 국회 들어서는 정보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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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내정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적으로나 문 정부에서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인사청문회를 통과한다면 장관으로서 여러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부인 장선희(53)씨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 전남 목포(58) △ 마산중앙고 △ 고려대 법학과 △ 사법연수원 19기 △ 민변 언론위원회 위원장 △ 청와대 민정수석 △ 19·20·21대 국회의원 △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 민주당 최고위원 △ 국회 정보위원장 △ 노무현재단 이사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지웅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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