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군 내 거리두기 2.5단계 당분간 유지...휴가·외박 통제

군 내 확진자 418명...188명 치료 중

지난달 28일 오후 전남 장성군 상무대에서 코로나19 확진 군인을 태운 버스가 국군 대전통합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상무대에서는 육군포병학교 교육생 장교 확진자와 접촉한 16명의 군인이 이날 추가 확진됐다. /연합뉴스지난달 28일 오후 전남 장성군 상무대에서 코로나19 확진 군인을 태운 버스가 국군 대전통합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상무대에서는 육군포병학교 교육생 장교 확진자와 접촉한 16명의 군인이 이날 추가 확진됐다. /연합뉴스



당초 7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던 ‘군 내 거리 두기 2.5단계’가 당분간 연장된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6일 “군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군 내 거리 두기 2.5단계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며 “연말 인사이동과 관련해 사적 모임 관련 지침을 어기거나 개인 생활 방역 수칙을 위반할 경우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제까지 2.5단계를 적용할지는 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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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당초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 부대에 대한 군 내 거리 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해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을 잠정 중지하고 간부들의 사적 모임과 회식은 연기하거나 취소하도록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명이 추가돼 군 내 누적 확진자는 418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88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강원 철원 육군 5포병여단의 예하 부대에서 확진자 발생으로 격리 중이던 병사 3명과 간부 2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육군 5포병여단의 누적 확진자는 총 47명으로 늘었다. 전남 장성 육군 상무대에서도 격리 중이던 간부 4명이 확진돼 상무대 관련 누적 확진자는 27명이 됐다. 인천 육군 부대에서는 부대 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이던 병사 1명과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중이던 같은 영내 다른 부대 소속 병사 2명과 간부 1명이 각각 확진됐다. 이 밖에 상근 예비역인 서울의 육군 병사 1명은 민간인과 접촉 후 민간인이 확진됨에 따라 진단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강릉의 공군 병사 1명은 휴가 복귀 후 증상이 나타나 확진됐다. 성남의 국방부 직할부대 간부 1명은 위로휴가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우영탁·김정욱기자 tak@sedaily.com

우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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