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와 행운을 만나는 출발점’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지난 3월 출간된 자기계발서 ‘더 해빙(The Having, 이서윤·홍주연 지음)’이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등 주요 4대 서점에서 2020년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동시 석권했다. 서점별로 독자 성향과 주력 분야의 차이가 있음에도 4대 서점 전체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명실공히 올해 독자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책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더 해빙’을 출판한 수오서재 측은 7일 무엇보다 기존 베스트셀러들과 다른 공식으로 1위에 올랐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명 저자나 미디어 노출, 연예인 추천 등의 요소 없이 입소문을 타고 1위 자리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실제 책은 지난 3월 출간 첫 주엔 교보문고 기준 종합 베스트셀러 84위에 이름을 올렸고, 차근차근 순위가 올라 출간 50여 일 만인 4월 23일에야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후 7월 첫주까지 11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유지했다.
황은희 수오서재 대표는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면서도 부를 쌓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입소문이 SNS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인기를 끌었다”며 “지난 3월 출간 이후 모두 40만 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한편 ‘더 해빙’은 국내 저자가 해외 주요 출판시장에 직접 진출한 사례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해 미국 펭귄랜덤하우스에서 먼저 출판됐고 현재까지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등 25개 국가에서 판권이 계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