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미국 코로나 확진자 5일간 100만명 신규 발생

하루 평균 20만명 이상인 셈...입원환자도 4일째 10만명대

"추수감사절 모임·여행 여파로 상황 악화 우려”

산타 복장을 한 남성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6일(현지시간) 비닐 천막 안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AFP연합뉴스산타 복장을 한 남성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6일(현지시간) 비닐 천막 안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최근 5일간 신규 확진자가 100만 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일간 하루 평균 2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CNN은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인용해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미국에서 100만882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총 1,450만 명 이상이며 총 사망자는 28만199명이다.


블룸버그통신도 존스홉킨스대 자료와 자체 집계를 토대로 5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21만3,877명으로 파악돼 하루 환자 수가 나흘 연속 20만 명을 넘겼다고 전했다. 다만 5일 수치는 신규 확진자 최고치를 보인 4일의 22만8,419명보다는 낮았다.

관련기사



1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9만1,300명 이상으로, 전주 대비 16% 증가했다. 5일에는 2,30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돼 사망자가 5일 연속 2,000명을 넘어섰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1월에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었고 이달 2일에 20만 명 이상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CNN은 “1월 20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사례가 확인된 후 확진자 100만 명에 이르는 데 거의 100일이 걸렸다”며 “이제 단 5일 만에 100만 명 이상이 추가됐다”고 전했다.

코로나 현황 사이트 ‘코비드 트래킹 프로젝트’에 따르면 전국의 입원 환자도 4일째 10만 명을 넘겼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추수감사절 여행과 모임의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병원이 환자로 가득 차면서 상황이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고 CNN은 전했다.


맹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