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승인된 보배복합지구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두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존 연구 중심에서 산업기능을 추가하는 것으로 개발계획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연구용지는 17만2,000㎡에서 9만㎡으로 축소하고 산업용지는 23만5,000㎡를 추가해 보배복합지구를 연구와 산업이 복합된 지구로 개발할 예정이다.
토지이용계획은 도로와 공원·녹지 등 공공시설 면적을 확대하고 공공도서관 등 공공업무시설 및 유치원 부지를 추가 계획해 공공성이 확보되도록 변경했으며 개발에 따른 사업비는 2,42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1997년 동아대학교 캠퍼스 건립을 시작으로 20여 년 간 개발이 지연된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저해하고 주민재산권 침해 등 문제가 있었던 보배복합지구의 본격적인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부진경자청은 설명했다. 지난 6월에는 17개 기업과 5개 대학에서 보배복합지구 내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보배복합지구는 개발계획에 따라 향후 각종 영향평가 이행, 실시계획 변경을 거쳐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에 본격 착수하게 될 예정이다.
부진경자청 관계자는 “이번에 승인된 R&D와 산업을 복합 개발하는 개발계획은 혁신성장과 첨단·핵심전략 산업 육성이란 경제자유구역 상위 계획과도 부합하는 것”이라며 “지역 R&D 및 산업 역량강화에 기여하고 지역기업에 R&D 기반을 제공하는 우수한 개발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