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주가가 다시 한 번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6,000억달러(약 650조5,800억원)를 돌파했다.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테슬라의 주가가 7.13%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6,0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테슬라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편입될 경우 시가총액 6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오는 21일 S&P 5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 들어 663%나 상승하며, 도요타의 시가총액(1,930억달러)은 물론 포드와 피아트크라이슬러, 제너럴모터스(GM)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 높다.
마켓워치는 지난 1월 중순 1,000억달러로 평가 받던 테슬라의 기업 가치는 6월 말 2,000억달러로 늘었으며, 3,000억달러로 다시 늘어나는 데는 겨우 13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27일 뒤에 4,0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63일 뒤에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테슬라의 상승세는 S&P 500 편입을 앞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워치는 테슬라가 S&P 500에 편입될 경우 인덱스펀드의 포트폴리오에도 자동으로 편입될 것이라며,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서 이는 더 높은 가시성과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