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정 연구원은 “‘지리산’은 글로벌 방영권이 넷플릭스가 아닌 글로벌 OTT에 높은 리쿱율(70% 이상)로 판매된 첫 사례”라며 “단순 제작 기획뿐 아니라 해외 판매까지 담당해 우수한 제작 역량과 더불어, 강력한 자체 해외 판매 역량까지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리산’의 매출 및 비용은 공정률에 따라 배분될 예정이므로 촬영을 개시한 4분기 및 2021년 연중 관련 수익 안정적으로 인식될 것”이라며 “내년 말 국내 편성 시점에 중국 내 동시 방영 가능하다면, 100억원대의 추가 매출도 기대해볼만 하다”고 판단했다.
중국 내 한류 스타(전지현)가 주연으로 캐스팅된 만큼, 판매 단가도 비교적 높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에이스토리에 대해 “본업인 드라마뿐 아니라, 예능 등 숏폼 콘텐츠로 제작 범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며 “예능의 경우 초기 수익성은 낮지만, 관련 니즈가 있는 새로운 사업자와의 거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예능의 경우 제작 투입 시간 및 비용이 적어 동사 본업에 부담이 작다”며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통합 콘텐츠 제작사로의 도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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