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오피스·상가·토지

[시그널] 국민연금, 싱가포르 오피스 5,000억 투자 참여




국민연금이 글로벌 금융사 알리안츠와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오피스 투자에 참여한다.

8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알리안츠와 설립한 ‘알리안츠 리얼 에스테이트 아시아퍼시픽 코어1’펀드를 통해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에 있는 ‘QUE 베이프런트’ 빌딩 지분 50% 인수를 놓고 독점적으로 협상하고 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QUE 베이프런트 가치는 약 12억 8,000만 싱가포르 달러(1조 431억원)으로 평가받고 있어 국민연금이 이번 거래에 성공한다면 약 6억 4,000만 싱가포르 달러(5,205억원)규모의 투자다.



QUE 베이프런트는 싱가포르의 리포그룹이 개발한 부동산 리츠 포트폴리오의 7개에 속한다. 주요 임대기업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있으며, 사무동을 비롯해 쇼핑센터와 호텔을 포함하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호텔 시설에서 나오는 수익은 1년 전보다 61% 미만으로 줄었지만 국민연금과 알리안츠는 이를 반영해 낮은 가격에 투자할 수 있다는 기회로 여긴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6월에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에 있는 또 프레이저스 타워의 지분 50%를 프레이저스 그룹으로부터 4억4,270만 싱가포르달러(약 3,607억원)에 인수했고, 싱가포르 자산운용사인 케펠캐피탈과 파트너십을 맺고 투자기회를 기회를 엿보고 있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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