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북부지역 식룰 등포풀과 쑥부지캥이 경남에서 발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

경북 상주시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경남 창녕 황강에서 등포풀, 쑥부지깽이 등 보전이 시급한 식물 2종을 발견했다고 8일 발표했다.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낙동강 헤드워터(Headwater) 중심의 담수 생물 다양성 분석 연구’ 사업을 통해 올해 5월 공주대학교 장창기 교수팀과 함께 경상남도 합천군 황강에서 수변ㆍ수생식물 다양성을 조사했다.


황강 유역을 대표할 수 있는 14지점 조사결과, 수변·수생식물 총 304종을 확인했고, 국가 적색목록에 수록된 식물 등포풀, 쑥부지깽이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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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포풀은 국가 적색목록(위기, EN) 식물이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관찰 종으로 한강 144 영등포에서 처음 발견돼 등포풀이라 명명했다. 국내에 흔히 발견되지 않는 종으로 홍수,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자생지가 한순간에 사라지며, 다음 해에 다른 지역에 싹을 틔우기도 한다.

쑥부지깽이(미평가, NE)는 국내의 십자화과 식물 중에 멸종위기에 처한 몇 안 되는 종으로, 경북 이북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조사를 통해 경남에서 자생이 확인됐다.

특히, 이번 발견은 등포풀, 쑥부지깽이 등 국가 적색목록(Red list)에 수록된 멸종 위험에 처한 식물의 추가적인 자생지를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상주=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이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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