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강점은 브로커리지에 있고, 이로 인한 기업 경쟁력은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며 “증권주 중에서도 주식시장 거래대금에 가장 민감하게 움직일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키움증권은 주식시장의 거래대금 급증으로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는 증권사”라며 “2020년 지배주주순이익은 5,810억원으로 전년대비 60.2%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무려 17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2021년에는 증시 거래대금 감소 (-20%)를 가정했기 때문에 순이익이 정체 (-3.0%)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키움증권에 대해 ”브로커리지 비중이 높아, 타 대형사들에 비해 높은 PER 를 적용 받기는 어려울 수 있다“면서 ”배당성향이 낮은 것이 단점이지만, 장기적으로 자본 확충을 통해 초대형 IB로 성장하려는 회사 측의 의지가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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