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이제는 결말을 봐야 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법과 절차에 따라 공수처 출범을 지연시키지 않겠다. 법사위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을 심사·의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수처법은 국회에서 처리하고 시행일만 기다려왔으나 국민의힘은 후보 추천 소요에만 비토권을 악용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고 국민의힘을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공수처법과 함께 중점 법안에 포함된 ‘기업규제 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과 관련해서는 “해당 법안이 험난한 능선을 넘고 있다. 어제 국민의힘 요구로 법사위와 정무위에서 안건조정위에 (법안이) 회부됐다”며 “국민의힘은 여태껏 외면해온 심의와 합의를 뒤늦게 요구하면서 회의장 앞에서 농성까지 벌였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이 ‘여당이 입법독주를 한다’고 비판하며 국회 농성을 벌인 것과 관련해 “국회농성이라는 구태를 재연하고 있다”며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고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