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종합] 서울 신규 확진자 214명… 선별진료소 평일 오후 9시·주말 오후 6시로 연장

엿새 연속 확진자 200명대

서울 누적 사망자 총 104명

선제검사도 현장에서 가능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세자릿수를 기록하는 가운데 어제 하루 2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는 확진자 증가세에 대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평일 오후 9시 및 주말 오후 6시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8일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어 지난 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295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4일 235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5일 다시 254명으로 늘었고 일요일인 6일 244명에 이어 전날 214명을 기록했다.

전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이 2명이었고 212명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7일 진담검사 건수 7,245명 대비 확진자 수 214명을 나눈 확진율은 3.0%로 최근 15일 평균치 2.5%보다 여전히 높았다.


서울시내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졌다.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 관련 확진자가 22명 늘어 누적 133명이 됐다. 용산구 소재 음식점 등 관련해서도 4명이 추가돼 누적 19명을 기록했다. 중랑구 병원, 마포구 홈쇼핑회사, 강서구 댄스교습시설, 댄스교습시설 연관 병원, 중구 소재 시장 등과 관련해 각각 3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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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사망자도 2명 늘어 누적 사망자 104명을 기록했다. 8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1만663명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3,530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7,029명이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평일에는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선제검사도 기존에는 홈페이지 예약이 필수였지만 앞으로는 현장에서 바로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원하는 시민들은 서울시내 7개 시립병원에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그동안 운영이 중단됐던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확대해 시민들이 쉽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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