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장관이 현지시각 7일 아랍에미리트(UAE)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정부는 북한을 협상과 대화의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해 미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미레이츠 통신(WAM)에 따르면 강 장관은 “우리는 지난 3년 반 동안 이같은 목표를 추구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발병으로 인해 북한의 협상 의지가 줄었다는 점을 거론하며 “미북 관계가 1년 이상 교착 국면에 서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또 “정전협정에 서명한 다른 국가들과 남북한이 함께, 완전한 평화협정으로 대체할 수 있는 절차를 시작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지난 3일부터 중동 국가들과 협력 강화를 위해 바레인과 UAE를 방문한 강 장관은 지난 7일 오후 한국으로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