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일즈포스가 슬랙을 277억 달러(약 30조원)에 인수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1999년에 마크 베니오프가 설립한 기업용 고객 CRM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세일즈포스의 솔루션을 사용하는 기업은 클라우드, 사물인테넷, 인공지능 등의 최신 기술을 통해 고객을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는 전 세계 시장에서 15만개 이상 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며 16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포춘지 선정 100대 기업 중 99개기업이 세일즈 포스의 솔루션을 사용할 정도로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일례로 도요타는 세일즈포스 솔루션을 통해 디테일한 고객관리에 성공하여, 대량 리콜사태가 야기했던 침체기에서 벗어나 다시금 브랜드 경쟁력을 회복했다. 세일즈포스는 이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기업을 위한 차별화 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세일즈포스처럼 관련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기업이 있다. 골프관련 토탈 O2O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스코어가 이에 해당한다. 스마트스코어의 핵심 비지니스 중 하나는 골프장을 위한 IT솔루션이다.
골프장 입장에서 고객관리 및 경기운영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며 설립 후 빠른 시간안에 시장 장악력을 높여가고 있다. 전국 500여개 골프장 중 310개가 넘는 골프장이 스마트스코어의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 만족도도 높아 재계약율도 95%에 달한다.
스마트스코어가 골프장을 위해 제공하는 솔루션은 모바일(태블릿)과 초고속 통신을 기반으로 한다. 카트마다 비치 된 태블릿을 통해 라운드 진행상황 관리,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식음료 주문 등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또한 경기과에 배치 된 대형모니터를 통해 모든 홀 및 카트의 진행상황을 한눈에 파악 할 수 있으며 실시간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스마트스코어 서비스 전과 후로 우리나라 골프문화가 바뀌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파급력이 매우 크다.
골프장 IT솔루션의 백미는 라이브스코어 서비스이다. 2팀 이상의 단체 라운드시 태블릿을 통해 실시간으로 경기현황을 파악할 수 있고, 라운드 종료 직후에는 각종 랭킹 및 시상내역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통상 단체 라운드 종료 이후 한시간 가까이 수기로 시상내역이나 경기결과를 산출했던 수고를 한번에 덜어준 획기적인 서비스이다. 단체 라운드 선택 시 이 서비스가 가능한지 가장 먼저 확인할 정도로 일반 골퍼들의 반응도 뜨겁다.
스마트스코어 솔루션은 라운드 운영뿐 아니라 고객관리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라운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개인별 맞춤 홍보가 가능하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고객 피드백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한마디로 골프장 입장에선 스마트스코어의 솔루션을 통해 고객을 위한 모든 활동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위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한 골프장의 관계자는, "라이브스코어나 경기관제처럼 솔루션에서 제공하는 기능 자체도 굉장히 우수할 뿐 아니라, 이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지금까지의 비효율적이고 불필요한 업무는 줄이고 오직 고객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것도 다른 큰 장점이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스코어는 골프장 IT솔루션과 사용자 200만명을 돌파 한 앱 서비스를 기반으로 최근 기업가치 1,000억을 돌파했다. 매출과 사용자 수도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골프업계최초 유니콘 기업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