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현대차도 투자한 美 기업 오로라, 우버 자율주행 사업 인수

우버, 자율주행 팔고 오로라에 투자해 26% 지분 갖기로

우버의 자율주행 기술 테스트 차량이 지난 1월 미국 워싱턴DC를 달리고 있다. /AFP연합뉴스우버의 자율주행 기술 테스트 차량이 지난 1월 미국 워싱턴DC를 달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우버의 자율주행 장비를 장착한 볼보 SUV들이 지난 3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한 주차장에 빼곡히 주차돼 있다. /AP연합뉴스우버의 자율주행 장비를 장착한 볼보 SUV들이 지난 3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한 주차장에 빼곡히 주차돼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자동차 자율주행 관련 스타트업 오로라가 우버의 자율주행차 사업 부문인 어드밴스드테크놀로지그룹(ATG)을 인수한다. 오로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투자한 회사이기도 하다.


CNBC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우버는 ATG를 오로라에 팔고 4억 달러를 오로라에 투자하면서 26%의 지분을 갖기로 했다고 두 회사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울러 오로라는 향후 자율주행차를 출시할 때 우버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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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거래에서 ATG의 가치는 약 40억 달러로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4월 소프트뱅크와 도요타 등이 ATG의 지분을 확보할 때의 평가가치(72억5,000만 달러)에 비하면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 이번에 오로라의 가치는 약 100억 달러로 평가됐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거래는 내년 1·4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크리스 엄슨 오로라 최고경영자(CEO)는 “ATG 인수로 오로라는 강력한 팀과 기술, 여러 시장에 대한 확실한 통로를 갖게 됐다”면서 “오로라는 운송과 물류를 더 안전하고 저렴하게 만드는 데 필요한 자율주행을 제공할 최적의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오로라와 지난 2018년부터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오로라에 대한 전략적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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