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교보생명의 개방형 혁신 실험 '이노스테이지' 2기 성료

70대1 경쟁률 뚫고 선발된 라이프케어 스타트업 5곳

여가 보험 등 아이디어 상품·서비스 공개

"협업 통해 디지털 경쟁력 높일 것"

윤열현(가운데) 교보생명 사장이 8일 서울 종로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교보생명 이노스테이지 2기 데모데이’에서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교보생명윤열현(가운데) 교보생명 사장이 8일 서울 종로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교보생명 이노스테이지 2기 데모데이’에서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력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이노스테이지(INNOSTAGE)’ 2기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노스테이지’는 교보생명의 개방형 혁신 플랫폼으로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차별화된 보험 상품과 서비스,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작했다. 1기는 주로 건강 증진형 헬스케어 서비스에 특화한 스타트업을 선발한 데 이어 올해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주력으로 한 업체들을 대거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5개 업체는 지난 7월 7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스타트업들로 전문 액셀러레이터 크랩톤의 육성 과정을 거쳐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했고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지난 4개월간의 결과물과 교보생명과의 협력 방안 등을 공개했다.


여가 활동 플랫폼 프립을 운영하는 ‘프렌트립’은 교보생명의 자회사이자 온라인 생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과 협업해 프립 액티비티 전용 보험을 내놓았다. 인사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타임’은 교보생명 현업 부서와 함께 만든 중소기업 인사관리 시스템을 소개했다. 또 여성 생활 데이터 기반 라이프스타일 관리 솔루션 ‘씽즈’는 교보생명의 통합 고객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케어(Kare)’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인공지능(AI) 문자인식(OCR) 스타트업 ‘로민’은 보험금 청구 자동화 서비스 인식률 향상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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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데이에서 최종 우승한 제제미미는 자녀 사진을 자동으로 관리하고, 영상을 만들어 주는 솔루션으로 호평을 받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노스테이지’는 스타트업에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주고, 회사는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는 윈윈(Win-win) 모델”이라며 “스타트업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전사적으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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