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정관에듀파크조성사업,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승인

국비 60억원, 시비 40억원 확보

부산 기장군은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성사업의 2단계 사업인 ‘정관에듀파크조성사업’(교육문화타운)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제3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조건부 승인이란 사업의 타당성은 인정되나 절차상 실시설계 이후 한 번 더 관련 심사를 이행하는 것을 말한다. 정관에듀파크조성사업은 실시설계 이후 관련 시설규모의 적합성 및 투자심사결과 이행여부 확인 등의 2단계 심사를 거치게 된다. 이번 투자심사 승인으로 기장군은 국비60억원, 시비40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기장군은 2011년 10월 31일 부산도시공사와 ‘정관 택지개발용지(공공시설용지) 부지매입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주택용지를 공공시설용지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는 등 복합교육·문화시설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10여 년 전부터 발 빠르게 추진해왔다.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성사업은 정관읍 모전리 일원에 총사업비 1,100억원을 투입해 공공편익시설인 스포츠·교육·문화 복합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장군 슬로건인 ‘전통과 첨단이 조화되는, 빛과 물 그리고 꿈의 도시 기장’의 ‘빛·물·꿈’을 주제로 1, 2, 3단계로 나눠 진행 중이다. 전체 준공은 2023년 예정이다.

부산 기장군 정관 에듀파크조성사업(교육문화타운) 조감도./사진제공=기장군부산 기장군 정관 에듀파크조성사업(교육문화타운) 조감도./사진제공=기장군



현재까지 부지매입비 274억원을 포함해 부지조성과 1단계 사업인 정관아쿠아드림파크조성사업의 실시설계비, 건축공사비 등으로 440억원을 투입했다. 잔여 건축비 200억원과 2단계 사업인 정관에듀파크조성사업의 실시설계용역비 14억원 등도 2021년도 기장군 본예산 편성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


‘물’을 테마로 하는 1단계 사업인 ‘정관아쿠아드림파크조성사업’은 총사업비 462억원을 들여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약 1만1,000㎡ 규모의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요가·필라테스 교실 등이 들어서는 실내복합수영센터이다. 레인수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22레인의 생존·생활수영장이 될 전망이다. 교육청,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와 연계해 생존·생활수영교육장으로 지정하고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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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테마로 하는 2단계사업인 ‘정관에듀파크조성사업’은 413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1만1,000㎡ 규모의 학생들과 주민을 위한 교육·문화·체험 학습장이 들어서는 문화복합센터이다. 세부 시설로는 다목적실, 멀티강의실,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어린이자료실, 전시공간, 카페, 수유실, 휴게실 및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교실 등을 포함하는 교육문화복합센터가 있다. 또 각종 문화·예술 공연과 무료영화상영이 가능한 약 500석 규모의 ‘실내아트홀’도 들어설 예정이다.

‘빛’을 테마로 하는 3단계 사업인 ‘정관스포츠힐링파크조성사업’은 252억원을 들여 군민의 야외생활체육 및 스포츠행사 등을 할 수 있는 종합운동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군민의 힐링·여가공간으로 24시간 개방하는 빛 테마공원, 빛 테마 산책로,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최첨단 꿈의 도서관, 거점영어센터, 돌봄센터 및 실내아트홀 등 당초 계획대로 흔들림 없이 진행해 17만3,000 기장군민의 기대에 부흥하도록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내년 2월 설계공모를 시작하는 등 발 빠르게 사업을 착수해 2023년에는 반드시 완공되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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