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전자,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로 자동문 만든다

글로벌 기업 '아사아블로이'와 협업

LG전자의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를 활용한 자동문 이미지. /사진 제공=LG전자LG전자의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를 활용한 자동문 이미지.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사이니지를 활용한 자동문을 상용화한다.

LG전자는 지난 8일 도어 오프닝 솔루션 분야 글로벌 업체 아사아블로이와 ‘투명 올레드 자동문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사아블로이는 스웨덴에 본사를 둔 기계식 도어록, 디지털 도어록, 방화문, 자동문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 스페인 바르셀로나공항, 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공항과 해운대 엘시티 등 대형 건축물에 자동문을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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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55인치(화면 대각선 길이 약 138㎝)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를 활용해 만든 자동문을 시장에 공급한다. 투명한 자동문에 광고를 띄우거나 웰컴 메시지, 건물 정보 등을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이다.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액정표시장치(LCD) 사이니지와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빛 투과율이 높다. 선명한 화질과 넓은 시야각도 장점이다.

LG전자는 투명 올레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투명 올레드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투명 올레드는 최근 비대면 서비스의 중요도가 커지는 가운데 호텔 체크인 카운터, 매장 상담 부스 등 고객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한 장소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박물관·지하철·매장·스튜디오 등에 설치돼 고객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으며 향후 자율주행차나 항공기 객실 인테리어에도 활용할 수 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투명 올레드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차세대 디지털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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