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 코로나19 대응 영종도 종합병원 설립 정부에 재차 건의

생활치료센터에 SK무의연수원 추가…병상 추가 확보 추진

9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수도권방역상황 긴급 영상회의에 참석한 박남춘 인천시장./사진제공=인천시9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수도권방역상황 긴급 영상회의에 참석한 박남춘 인천시장./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공공종합병원을 설립해 달라고 정부에 재차 건의했다고 9일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영상회의’에 참석, “해외 감염자 대부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어 수도권 전체 방역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종 감염병 방역 강화와 유사시 상황 대비를 위해 공항 인근에 공공종합병원 신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건의했다.

인천시는 올해 들어 지난 5일까지 전국 공항과 항만을 통해 입국한 검역 확진자 2,184명 중 1,956명(89.5%)이 인천공항 등 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인천공항은 가장 가까운 종합병원까지 30분 이상이 소요돼 대응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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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치료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공공의료원·민간병원 등과 협력해 이달 중 치료 병상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21병상인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40병상까지 늘리고, 감염병 전담 병상도 현재 444병상에서 530병상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또 13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구 무의도 SK무의연수원을 10일부터 생활치료센터로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이로써 인천시가 사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는 2곳에서 3곳으로, 입소 가능 인원은 320명에서 452명으로 늘어난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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