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출시될 예정인 프리미엄 모빌리티 구독 서비스 ‘레인포’. /레인포컴퍼니주중에는 출퇴근 운송 서비스를, 주말에는 카 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모빌리티 구독 서비스가 첫 선을 보인다.
레인포컴퍼니는 플랫폼 운송 서비스와 구독형 렌털서비스를 결합한 프리미엄 모빌리티 서비스 ‘레인포(LANE4)’를 내년 2월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레인포는 주중 출퇴근 시간대 운송 서비스와 주말 카셰어링 서비스가 결합된 구독형 프리미엄 모빌리티 서비스다. 주중에는 지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벤츠, BMW, 렉서스 등 프리미엄 차량으로 출퇴근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주말에는 쇼핑이나 여가활동 등에 필요한 패밀리카를 구독서비스 가입자에게 제공한다.
가입자가 이용하지 않는 출퇴근 외 시간대에는 차량이 일반 사용자를 위한 호출형 이동서비스 차량으로 활용된다.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호출 앱을 통해 ‘타다 프리미엄’과 같은 프리미엄 이동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자동차를 판매하는 딜러사와 제휴해 시승 플랫폼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레인포컴퍼니는 주중에는 출퇴근에 적합한 승차감이 좋은 세단을, 주말에는 여가활동에 적합한 SUV 차량으로 레인포 서비스 상품을 구성할 예정이다. 구독요금은 월 120만원부터 시작하며, 사용자가 설정한 고정 출퇴근 거리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다. 출퇴근 운전으로 피로감을 호소하고, 차량 보유 및 운용으로 상당한 추가지출까지 해야 하는 자가용 보유자가 주요 타깃이다.
레인포는 내년 4월 시행을 앞둔 개정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의 플랫폼 운송 사업 1유형에 해당한다. 선출시를 위해 지난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운용대수 300대 규모로 규제특례 신청을 완료하고 심의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내년 초 서울 강남 일대와 여의도를 시범서비스 지역으로 설정하고 본격 서비스에 나선다.
권오상 레인포컴퍼니 대표는 “합리적 소비에 기초하면서 편리함과 프리미엄한 서비스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주목했다”며 “플랫폼운송사업의 법제화를 통해 가능해진 창의적인 사업환경에서 구독서비스를 통해 자가용을 대체할 수 있는 토털 모빌리티 서비스로 확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마카롱 택시’ 운영사인 KST모빌리티 전략총괄(CSO) 출신이다. 레인포컴퍼니는 설립 1개월 만에 시드투자 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최근 한국벤처투자로부터 엔젤투자 매칭펀드를 유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