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 프로그램은 플랫폼형 현장 교육시스템으로 참여대학의 특화역량과 산업계의 현장경험 공유를 통해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공유대학형 교육이다. 각 대학의 참여 학생들은 PBL수업, 세미나, 특강, 현장학습 등 이론과 현장을 접목하는 교육을 받는다. 올해는 건축디자인(Archi-CULT)와 패션디자인(Fashion-CULT) 2분야의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Archi-CULT 프로그램은 경성대·동명대·동서대·동아대·동의대·부경대·부산대·신라대·인제대·한국해양대 등 10개 대학과 한미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 등 24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대학과 기업은 32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시대 부산지역 건축 전문가 양성을 위한 산학관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비대면 국제 워크숍, 창의융합적 미래형 건축 전문기술교육, 도시건축 탐방 등 다양한 현장접목형 교육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20년 부산건축제 국제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기성 건축사들과 경쟁한 끝에 학생으로 유일하게 3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Fashion-CULT는 경성대·동명대·동서대·동아대·동의대·부산대·신라대·부산경상대와 부산경제진흥원 등 7개 기관, 베베앤비노 등 기업들이 참여해 350여 명의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8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중점적으로 다른 교육은 ‘제로 웨이스트를 활용한 지속 가능 패션디자인’과 ‘패션필름 제작’ 등이다.
프로그램 결과물은 ‘대학 패션 페스티벌’의 오프닝 패션쇼에 참가했으며 ‘2020 한·아세안 패션위크’ 홈페이지에 부산의 명소를 배경으로 한 작품 영상을 탑재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해 청년디자이너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CULT 프로그램은 동서대 LINC+사업단에서 지역의 특수성과 대학의 보유 역량을 결집해 지역인재양성을 통한 지역산업발전의 기여를 목적으로 2020년 새롭게 시도하는 교육과정이다.
11일 조대수 동서대 LINC+ 사업단장은 “CULT 프로그램은 공유형 대학을 위한 출발점으로 지역 대학 및 산업계의 협력을 통해 현장기반형 교육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언택 시대 교육시스템으로 구축 중인 IFS 등 인프라 확충에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