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첨단 스마트기술을 적용한 혁신적인 명품 철도역사 건설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역사는 밀폐된 공간에 시설물 등이 밀접해 이용객간 거리두기에 취약했다. 향후 신설 역사에는 언택트 기술과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자동제어 등 스마트기술이 적용되어 사람간 대면을 최소화하고 비접촉 기능 등이 적용된 역사를 설계할 예정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승·하차 여객동선 분리설계를 통한 ‘승차객과 하차객 언택트’, 자동문과 비접촉 스마트게이트 등 설치를 통한 ‘여객의 논스톱 무빙(Non-Stop Moving)’, 무빙센서 인식 엘리베이터 및 자동살균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통한 ‘공용설비 비접촉’, 매표실 비말방지 칸막이 설치를 통한 ‘여객과 역무 언택트’, 스마트공조시스템과 항균·항바이러스 기능 실내마감재 사용을 통한 ‘클린환경 조성’ 등 5대 설계기법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중부내륙선 충주역사와 과천선 과천지식정보타운 역사에 시범적으로 추진해 그 결과를 토대로 신축역사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이용객들께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함은 물론, 앞으로 철도 전분야에 디지털, 그린 뉴딜 기술을 적극 반영해 스마트한 철도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