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2020 지역경제리더] 광주은행 "이익 이상의 가치" 지역밀착경영

자영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총력

마스크 배포 등 사회공헌 잰걸음

소외층 아동 학업환경개선 앞장

100년 은행 향한 '따뜻한 행보'

광주은행 본점 전경. 광주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활동은 물론 지역경제 침체를 막기 위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사진제공=광주은행광주은행 본점 전경. 광주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활동은 물론 지역경제 침체를 막기 위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사진제공=광주은행



광주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위기상황 속에서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의 역할을 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활동은 물론 지역경제 침체를 막기 위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광주은행의 이 같은 역할은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라는 송종욱 은행장의 ‘뚝심경영’이 바탕이 됐다.

최초 자행(自行) 출신 은행장인 송 행장은 지난 달 열린 창립 52주년 기념식에서 광주·전남 대표은행이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지역경제 발전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지역밀착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송 행장은 이 자리에서 지방은행 최고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리딩뱅크로의 도약을 위해 저금리 장기화에 대응한 수익성 확보 및 마케팅 강화, 인력·조직·비용의 재구조화를 통한 내부자원 효율적 배분, 견실한 수익성 유지와 활동고객 기반 확충을 통한 고객기반·지역밀착 경영 확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송 행장은 “이익만을 쫓기보다 지역과의 상생, 지역민과의 동행에 대한 가치를 추구함으로써 지역민에게 가장 사랑받고 신뢰받는 100년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은행은 코로나 여파와 저금리·저성장·저물가라는 ‘3저’ 시대에도 올 3·4분기까지 당기순이익 1,377억원, 순이자마진(NIM) 2.24%의 양호한 수익성 지표와 함께 고정이하여신비율 0.41%, 연체비율 0.37% 등 지방은행 최고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말 기준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3%,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91%를 기록하며 은행권 상위 수준의 튼튼한 기초체력을 자랑했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 금고 유치전에서도 광주시·전남도 금고 수성과 6년만의 순천시 제2금고 선정을 이뤄냈다.


광주형 일자리사업에 260억원을 출자해 3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광주은행은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민을 위한 금융지원·사회공헌활동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광주시와 전남도에 마스크 3만개를 각각 지원했고, 긴급 구호 성금 각 4억원과 3억원, 목포·순천·여수·나주에 각 1,000만원씩 전달했다. 최근에는 순천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마스크 권분 운동에 동참하며 마스크 3만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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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에도 앞장섰다.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전남신용보증재단에 각각 10억원, 기술보증기금에 5억원을 출연해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경영을 실천했으며 광주은행 자체 특별자금 지원도 실시해 여행·숙박·음식업 등을 하는 중소기업·개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업체당 5억원 한도로 총 4,000억원의 특별지원을 시행했다. 지금까지 광주은행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실시한 금융지원만 1만7,960건에 총 8,402억원에 달한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송종욱 광주은행장


광주은행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명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 지역민과 고객이 보내준 성원 덕분에 지금의 광주은행이 존재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사회공헌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특히 지역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지역 내 저소득가정과 환경이 열악한 아동보육시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고 소외계층 아동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을 현재 63호점까지 늘렸다. 또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준수한 학생을 선발해 대학 진학까지 학습 지원금을 후원하는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도 4호까지 진행했다. 광주은행장학회를 통한 장학금 지원도 4,000여명의 지역 장학생들에게 총 33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또 현재 10기까지 배출한 대학생 홍보대사를 지속적으로 선발해 대학생들에게 기업 홍보 및 프로젝트 수행 등 직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신입행원 채용에 있어 전체 채용인원의 80% 이상을 광주·전남지역 출신으로 할당해 선발함으로써 지역청년들의 취업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송 행장은 “1,700여 임직원들은 매분기마다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활동에 힘쓰고 있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나눔 봉사의 아름다운 기업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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