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로나 대비 한발 또 빠른 '이재명'.."대학 기숙사 생활치료센터 긴급동원"

병상·생활치료시설 긴급동원 조치 돌입

3단계 격상 불가피..중앙정부에 조기격상 건의

"여의치 않을 경우 경기도만 선제적 거리두기 강화"

이재명 경기도지사/연합뉴스이재명 경기도지사/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13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로 인한 병상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시설인 ‘경기도 내 모(某) 대학교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는 첫 긴급동원 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병상 및 생활치료시설 긴급동원조치에 착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코로나 확산세가 전시상황에 준하는 엄정대처를 요하고 있으므로, 부득이 관련 법령에 따라 병상과 생활치료시설에 대한 긴급동원조치에 돌입한다”고 했다. 이어 “그 첫 사례로 ‘경기도 내 모 대학교 기숙사’를 긴급동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해당 기숙사의 생활치료시설 전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곧바로 긴급동원명령이 발동된다”며 “대학 측과 학생, 학부모들께서 사태의 심각성과 행정명령의 부득이함을 충분히 이해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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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지사는 “확진자 급증으로 의료시설, 의료역량, 생활치료센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며 “모든 공공의료 인프라를 총동원하고, 민간자원 동원을 위해 협의와 설득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민간 병실과 생활치료센터 확보가 환자 발생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조만간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며 “전면봉쇄 상황으로 가지 않기 위해 거리두기 3단계 강화가 불가피하여 중앙정부에 3단계 조기격상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여의치 않을 경우 경기도만이라도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강화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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